신당, '손학규 추대론' 놓고 연초부터 내홍
정대철, 김한길, 추미애 등 반대, 초선들은 외부영입론
대통합민주신당이 새 지도부 구성을 놓고 쇄신위가 마련한 '손학규 합의추대론'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등 새해 벽두부터 내홍을 겪고 있다.
특히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한길 의원 등 비노파 중진들이 경선론을 펴고 반발하고 있으며, 초선의원 15인 그룹은 외부인사 영입론을 펴 오는 7일 열릴 중앙위에서 이들간 치열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비노 중진들 가운데 경선론을 펴고 있는 인물은 정대철 상임고문, 김한길 의원,이해찬, 천정배 의원,추미애 전의원 등이다.이들은 표면적으로 경선을 통해 대표를 뽑아야 힘이 생긴다는 논리를 펴고 있으나 이들 중 일부는 대표 경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초선 그룹을 주도하고 있는 최재천, 문병호 의원은 2일 오찬간담회를 갖고 "최고위 권한은 '상임중앙위 구성 이전'으로 제한돼 있는 만큼, 최고위가 상임중앙위 구성을 미루며 당 쇄신, 지도체제 결정 등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자 무효"라며 "전대 소집이 어려울 경우 중앙위가 결정 권한을 갖도록 한 조항에 따라 중앙위가 당의 진로를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고위원회가 지금까지 당헌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사퇴를 하지 않고 있다. 중앙위를 통해 즉각 비상대책위원회 구성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해 대표로 추대해야 한다"며 "쇄신안도 최고위가 임명한 현 쇄신위가 아니라 중앙위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체 중앙위원 4백85명 가운데 1백62명이 최근 이 같은 주장의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중앙위원인 국회의원 등과 함께 세력을 규합해 반드시 중앙위에서 이같은 입장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비대위원장 후보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한승헌 전 감사원장, 박원순 변호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을 외부에서 영입한다는 방침이나 성사 가능성은 거의 희박한 상황이라는 결정적 약점을 안고 있다.
이들은 손학규 카드에 대해 "강력한 쇄신의지를 갖고 있고 가시적 장치를 제시한다면 수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최고위원-상임고문단 중심의 현 의사결정 구조로는 손 전 지사 입지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소수 계파의 수장이 다수 계파를 이끄는 수장이 된다면 중진들과 각 계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손 전 지사를 당 대표로 합의 추대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당내 기류에 대해 손 전지사측은 합의추대가 아니라면 당을 책임맡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 신당은 대선참패에도 불구하고 상당 기간 내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한길 의원 등 비노파 중진들이 경선론을 펴고 반발하고 있으며, 초선의원 15인 그룹은 외부인사 영입론을 펴 오는 7일 열릴 중앙위에서 이들간 치열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비노 중진들 가운데 경선론을 펴고 있는 인물은 정대철 상임고문, 김한길 의원,이해찬, 천정배 의원,추미애 전의원 등이다.이들은 표면적으로 경선을 통해 대표를 뽑아야 힘이 생긴다는 논리를 펴고 있으나 이들 중 일부는 대표 경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초선 그룹을 주도하고 있는 최재천, 문병호 의원은 2일 오찬간담회를 갖고 "최고위 권한은 '상임중앙위 구성 이전'으로 제한돼 있는 만큼, 최고위가 상임중앙위 구성을 미루며 당 쇄신, 지도체제 결정 등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자 무효"라며 "전대 소집이 어려울 경우 중앙위가 결정 권한을 갖도록 한 조항에 따라 중앙위가 당의 진로를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고위원회가 지금까지 당헌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사퇴를 하지 않고 있다. 중앙위를 통해 즉각 비상대책위원회 구성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해 대표로 추대해야 한다"며 "쇄신안도 최고위가 임명한 현 쇄신위가 아니라 중앙위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체 중앙위원 4백85명 가운데 1백62명이 최근 이 같은 주장의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중앙위원인 국회의원 등과 함께 세력을 규합해 반드시 중앙위에서 이같은 입장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비대위원장 후보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한승헌 전 감사원장, 박원순 변호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을 외부에서 영입한다는 방침이나 성사 가능성은 거의 희박한 상황이라는 결정적 약점을 안고 있다.
이들은 손학규 카드에 대해 "강력한 쇄신의지를 갖고 있고 가시적 장치를 제시한다면 수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최고위원-상임고문단 중심의 현 의사결정 구조로는 손 전 지사 입지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소수 계파의 수장이 다수 계파를 이끄는 수장이 된다면 중진들과 각 계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손 전 지사를 당 대표로 합의 추대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당내 기류에 대해 손 전지사측은 합의추대가 아니라면 당을 책임맡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 신당은 대선참패에도 불구하고 상당 기간 내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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