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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총선 '비례대표 출마' 강력시사

"한 지역 몰입보다 당과 문국현 알리는데 집중할 것"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2일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강력 시사했다. 그러나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문대표가 비례대표로 출마할 경우 현재로선 지역구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인사가 거의 없어, 자칫하면 지역구 의원이 없는 '비례대표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문국현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마에 대해 "아직 최종결정된 것은 없지만 제가 추구하고 있는 새로운 경제적 가치, 국가브랜드, 국가경쟁력에 대한 기회를 널리 국민들한테 알리는 것이 선결문제"라며 "어떤 한 지역에 너무 몰입되는 것보다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전문정당으로서의 창조한국당과 저 문국현을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혀, 비례대표 출마로 뜻을 굳혔음을 시사했다.

그는 총선 목표와 관련, "지난 번에 1백38만명이나 되시는 분들이 끝까지 투표장에 나오셔서 저는 선택해 주셨다. 그 분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원래 지지하고 계셨는데 다른 분을 사표가 된다든가 뭔가 잘못된 이야기들 때문에 다른 분들까지 찍은 분들, 기권하신 분들까지 포함하면 5백만 명 가까우신 이런 확고한 지지층을 이번에 만들 것"이라며 "국회 의석을 10% 정도 정말 참신하고 양심적인 전문가들로 채울 수 있다면 아주 우리 대한민국이 새로운 깨끗하고 따뜻한 번영이 있는 그런 나라로 만드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30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4월 총선에서 다른 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기존 정당들이나 정파들은 사실상 경제를 모르는 그래서 경제실정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라고 이미 국민들이 심판하고 있다. 그래서 무슨 당 차원에 있어서의 연대는 있을 수가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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