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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측 한 목소리로 "2월 공천 힘들다"

주호영-임태희-이동관 등 '3월 공천'에 무게 둬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 관계자들이 일제히 박근혜 전 대표 요구에도 불구하고 총선 공천시기에 대해 "인수위가 자리가 잡고 난 뒤"라며 '3월 공천'에 무게를 둬, 한나라당 계파간 갈등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31일 오전 SBS라디오 '백지연의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인수위와 공천을 동시에 진행하면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인수위가 제대로 자리를 잡고 난 뒤에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희 당선자 비서실장도 전날인 30일 인수위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일정상 2월에 공천을 빨리 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나"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안과 4대 보험 통합징수법 등 처리해야 할 문제들이 많고 인사청문회도 몰려있는데 공천까지는 힘들지 않겠나"라고 '3월 공천'에 무게를 뒀다.

이동관 대변인 역시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2월 공천은 전략적으로 봐도 효과가 없다고 본다"고 가세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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