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경숙 "할일 많은데 시간 없어. 우선순위 정해야"

오전 8시 30분으로 예정된 회의시간 1시간 앞당겨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우리가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은 얼마 없어서 매일 최선을 다하고 전력을 다해야 새 정부가 산뜻하게 갈 수 있다"며 "인수위가 5년 동안 해야 할 일을 다 할 수는 없으니 우선순위를 정해서 경중을 가리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7일 오후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속개된 간사회의에서 "분과간사들이 구상한 내용과 공약한 내용을 점검해서 현실에 맞는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며 "현 정부와 무엇을 원활하게 인수위에 필요할지 고민하면서 국민이 원하는 새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 최선을 다하자"고 인수위원들을 독려했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위원장 말대로 갈 길은 먼데 해는 중천에 떠 있는 시간이다. 매일 오전 8시 30분에 간사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는데 1시간 당겨서 매일 오전 7시 30분에 회의를 하기로 했다"며 "당선자가 워낙 바쁘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든지 회의에 참석하도록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다. 이는 당선자와 위원장이 상의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주로 향후 회의일정과 보고방식 등이 논의됐다. 김 부위원장은 "위원장과 당선자 주재 전체회의는 매주 화요일 오전 8시에 할 것"이라며 "정부조직개편 등 현안문제 처리가 시급한데 이게 회의석상에서도 논의되고 분과회의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중간중간에 당선자에게 보고하고 의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방식과 관련, "주제별로 해당 분과위원이 당선자에게 보고해야 한다"며 "또한 회의일정을 작성해서 부위원장에게 보고하면 당선자에게 중간보고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