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준, 고건 맹비난하며 결별 선언
5.31후 정계개편 앞두고 벌써부터 혼란
유력 대선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건 전 총리와 그의 정치조직이 결별 선언을 하는가 하면, 팬 클럽이 지도부를 교체하는 등 고건 진영이 어지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고건 지지그룹을 자처해온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한미준)은 25일 고 전 총리와 사실상의 결별 선언을 했다.
한미준은 최근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 전 총리의 팬클럽 회원 일부가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등 고 전 총리와 민주당간 이상 기류에 대해 항의성 공개질의를 보냈다. 하지만 고 전 총리가 한미준과의 관계 자체를 일축하자 이들이 발끈한 것.
고 전 총리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앞으로 한미준과 같이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특히 한미준이 공개질의서에서 지역주의 정당인 민주당과 미묘한 관계설이 나도는 데 대해 입장을 요구하자 이에 대해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일부내 이름을 판다고 해서 일일이 다니면서 말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답변조차 일축했다.
이에 대해 한미준은 25일 특별성명서를 통해 "우리당의 모태가 된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고 전 총리의 지시로 김덕봉 전 공보수석을 창구로 하였고 그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을 유지해왔다"며 "그럼에도 창당과정에서 의견을 달리한다 하여 언론을 통해 관계를 부인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고 전 총리를 비난했다.
한미준은 특히 "(한미준이) 자신(고 전 총리)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유일한 민초들의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5.31지방선거이후에 정치적 행보를 개시할 시에도 한미준과는 어떠한 연대도 않겠다'고 밝힌 것은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한미준은 문제가 된 공개질의서에 대해서도, "질의방법을 공개질의로 선택한 것은 시중에 회자되고 있는 고 전 총리의 우유부단한 갈지자 행보에 대한 비판여론을 차단하고자 하는 충정"이라며 "이를 마치 한미준이 고 전 총리에게 항명하는 듯이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유감"이라며 섭섭하다는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고 건 총리 측은 매우 곤욕스럽다는 반응이다. 고 전 총리 측 김덕봉 비서는 이날 <뷰스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한번도 이들과 공식적인 관계를 가진 바도 없다"며 "한미준의 반응에는 앞으로도 무응답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미준은 같은 성명서에서 "고 전 총리를 국민통합 지도자의 중심에 놓고 추대하려 했던 우리는 앞으로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을 각계의 의견을 물어 수렴해 보겠다"고 말해 향후 고 전 총리와 독자적인 행보를 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들은 또 "민초들이 만든 정당의 저력을 기필코 보여 줄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열혈 정치조직이 아니라 안티 세력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고 전 총리의 팬클럽인 ‘우민회’는 최근 지도부 교체에 나서는 등 5.31지방선거 직후를 대비한 조직 재정비 작업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이것이 본격화 된다면 그동안 대학가를 돌며 특강 정치만을 해온 그가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되는 것. 하지만 정치세력이 없는 그가 쉽게 대선 후보 대열에 나설 경우 거품론이 일 수 있어 처신이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고건 지지그룹을 자처해온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한미준)은 25일 고 전 총리와 사실상의 결별 선언을 했다.
한미준은 최근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 전 총리의 팬클럽 회원 일부가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등 고 전 총리와 민주당간 이상 기류에 대해 항의성 공개질의를 보냈다. 하지만 고 전 총리가 한미준과의 관계 자체를 일축하자 이들이 발끈한 것.
고 전 총리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앞으로 한미준과 같이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특히 한미준이 공개질의서에서 지역주의 정당인 민주당과 미묘한 관계설이 나도는 데 대해 입장을 요구하자 이에 대해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일부내 이름을 판다고 해서 일일이 다니면서 말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답변조차 일축했다.
이에 대해 한미준은 25일 특별성명서를 통해 "우리당의 모태가 된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고 전 총리의 지시로 김덕봉 전 공보수석을 창구로 하였고 그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을 유지해왔다"며 "그럼에도 창당과정에서 의견을 달리한다 하여 언론을 통해 관계를 부인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고 전 총리를 비난했다.
한미준은 특히 "(한미준이) 자신(고 전 총리)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유일한 민초들의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5.31지방선거이후에 정치적 행보를 개시할 시에도 한미준과는 어떠한 연대도 않겠다'고 밝힌 것은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한미준은 문제가 된 공개질의서에 대해서도, "질의방법을 공개질의로 선택한 것은 시중에 회자되고 있는 고 전 총리의 우유부단한 갈지자 행보에 대한 비판여론을 차단하고자 하는 충정"이라며 "이를 마치 한미준이 고 전 총리에게 항명하는 듯이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유감"이라며 섭섭하다는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고 건 총리 측은 매우 곤욕스럽다는 반응이다. 고 전 총리 측 김덕봉 비서는 이날 <뷰스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한번도 이들과 공식적인 관계를 가진 바도 없다"며 "한미준의 반응에는 앞으로도 무응답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미준은 같은 성명서에서 "고 전 총리를 국민통합 지도자의 중심에 놓고 추대하려 했던 우리는 앞으로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을 각계의 의견을 물어 수렴해 보겠다"고 말해 향후 고 전 총리와 독자적인 행보를 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들은 또 "민초들이 만든 정당의 저력을 기필코 보여 줄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열혈 정치조직이 아니라 안티 세력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고 전 총리의 팬클럽인 ‘우민회’는 최근 지도부 교체에 나서는 등 5.31지방선거 직후를 대비한 조직 재정비 작업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이것이 본격화 된다면 그동안 대학가를 돌며 특강 정치만을 해온 그가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되는 것. 하지만 정치세력이 없는 그가 쉽게 대선 후보 대열에 나설 경우 거품론이 일 수 있어 처신이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