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인 "민주당과의 연대는 철 지난 레코드판"
정동영 의장 발언 비판, 염동연은 연대 찬성
25일 열린우리당 비상총회는 의원-고문단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초 일부 의원이 자유발언에 나서려 했으나, 선거를 눈앞에 두고 갑론을박하면 자중지란으로 비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다수를 이뤄 자제됐다.
배기선 의원은 "지금 국민들이 우리당에게 아주 혹독한 매를 들고 있다"며 "우리의 고통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느끼는 고통보다 더한 고통을 국민들은 몇 년간 느껴왔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가벼웠고 너무 멀리 있었다"고 자성하며 의원들의 대동단결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정동영 당의장이 전날 밝힌 민주당-고건 전 총리와의 연대에 대해선 일부의원들이 총회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발하기도 했다.
임종석 의원은 "선거후 어떻게 진로를 정할 것이냐 보다는 민심수습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벌써부터 선거 이후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순서가 아니라고 본다"라면서도 "정 의장의 발언은 현장에서 선거운동 차원에서 나온 말이 아니겠느냐"고 그 의미를 폄하했다.
임종인 의원도 "민주당과의 연대 주장은 철 지난 레코드판에 불과하다"며 "여당은 우선 참된 반성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정 의장의 제안을 일축했다.
하지만 그동안 줄곧 민주당과의 통합론을 강조해왔던 염동연 사무총장은 "내가 지금 말을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다만 입장은 과거에 내가 걸어왔던 스탠스를 생각 하면 될 것"이라고 이들과 반대입장을 밝혀, 5.31후 치열한 내홍이 불가피할 것임을 예고했다.
배기선 의원은 "지금 국민들이 우리당에게 아주 혹독한 매를 들고 있다"며 "우리의 고통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느끼는 고통보다 더한 고통을 국민들은 몇 년간 느껴왔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가벼웠고 너무 멀리 있었다"고 자성하며 의원들의 대동단결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정동영 당의장이 전날 밝힌 민주당-고건 전 총리와의 연대에 대해선 일부의원들이 총회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발하기도 했다.
임종석 의원은 "선거후 어떻게 진로를 정할 것이냐 보다는 민심수습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벌써부터 선거 이후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순서가 아니라고 본다"라면서도 "정 의장의 발언은 현장에서 선거운동 차원에서 나온 말이 아니겠느냐"고 그 의미를 폄하했다.
임종인 의원도 "민주당과의 연대 주장은 철 지난 레코드판에 불과하다"며 "여당은 우선 참된 반성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정 의장의 제안을 일축했다.
하지만 그동안 줄곧 민주당과의 통합론을 강조해왔던 염동연 사무총장은 "내가 지금 말을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다만 입장은 과거에 내가 걸어왔던 스탠스를 생각 하면 될 것"이라고 이들과 반대입장을 밝혀, 5.31후 치열한 내홍이 불가피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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