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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문국현, 대선후보 양보할 수 있다"

<현장> 4개 종단 주최 정치검찰 조작수사 규탄대회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13일 대통령 후보직을 양보할 수도 있다며 문국현 후보측에 반한나라당 후보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 후보는 이날 4개 종단이 주최한 부패청산과 진실규명을 위한 촛불기도회와 시민문화행사에 참석해 "여러분께서는 단일화를 하라고 요구한다"며 "이 순간 모든 것을 양보할 수 있다. 대통령 후보 자리가 아니라 어떤 것이라도 내놓을 수 있다. 이 시대가 과거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의 힘으로 단일화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문국현 후보에게 호소한다. 당신은 대통령이 되는 것만 원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이인제 후보에게 호소한다. 당신의 목표는 대통령만이 아니지 않나. 권영길 후보에게 촉구한다. 민주노동당 이번에 집권하는 것만이 목표는 아니지 않나"라며 "이 시대의 양심의 소리가 들리지 않나. 우리가 패배하면 역사가 패배하는 것이다. 이것을 막기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단일화를 촉구했다.

그는 "수구언론이 보도하고 있는 여론조사를 믿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바닥민심을 심층 조사한 결과 36%대 27%까지 좁혀졌으니 막판 뒤집기를 위해 용기를 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민심이 요동치면 기적은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상처를 안아주지 못한 죄가 있다. 이 정부가 잘한 것이 있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공이다"라며 "못한 것, 가슴 아프게 한 것은 대통령의 꿈을 가지고 살아온 정동영의 책임이다. 저를 책망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6시부터 열린 정치검찰 조작수사 규탄대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정치검찰 수사무효', '근조 정치검찰', '진실승리' 등의 피켓을 들었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으로 모이기 시작한 참석자들은 조선일보 건물 앞까지 이어졌고 경찰은 광화문 네거리의 1차선을 내주고 의경들을 일렬로 세워 폴리스라인을 대신했다. 신당에서는 정 후보 외에 손학규, 김근태, 한명숙 공동선대위원장, 장영달, 박영선, 김현미, 안민석 의원 등 다수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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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1 11

    먼저 양보해
    양보하면 50%는 지켜주마.

  • 10 9
    개말로

    아래 정말로 넘에게
    문장도 해석 못하는 넘아
    정동영이 후보직 사퇴를 걸고라도 단일화 얘기
    해보자는 거 아니냐
    문 걸어잠그고 상식적으로 야그 해보자는거다
    거기엔 여론조사 정책 당선가능성 등을 다시한번 따져보자는 거
    아이가
    내 생각으론 문극현으로 단일화하는데는 시간이 업다
    시골 사람들 문극현 잘 모른다
    정동영 역시 잘 아는 건아니지만 언론노출 빈도수
    원내 1당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어서 현실적으로 그에게로 힘을
    집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문극현의 이상적 정책이 좋다하더라도 지금은 당선 가능성이 단일화의
    기준이 되야 하지 안겠나
    그래야 문극현도 차후 가능성이 열리고
    자기 주장도할수 있다
    지금 똥고집 피워뫄야 결국은 이명박과 같은 기업인 출신으로서
    이명박의 이중간첩이란 말 듣기 싹 좋게 됐다
    내용이 그것이 아니라고 해도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이며
    그래서 문극현은 사꾸라란 말을 듣는다
    정말 사꾸라인지도 모르고
    못믿겠어면 시중에 나가 한번 여론 들어보라
    답답해서 하는 말이다
    역사의 죄인 되지 말고,
    단일화 협상에 임하라
    최선을 못얻겠어면 차선을 택하고
    최악을 차버리려면 차악이라도 선택하야 한다.
    이것은 진정이다.

  • 13 5
    정말로

    믿을 수가 있나?
    어제 새벽에 만나서 얘기했고 결심 섰으면 사퇴한다고 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 때는 안한다고 했다가 이제와서 양보할 수 있다고????
    그 말을 믿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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