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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주 통합, 사실상 우리당 총론"

우상호 우리당 대변인 "각론은 아직 미정"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이 5.31 지방선거후 열린우리당-민주당 통합론과 관련,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총결집론은 지난 2월 전당대회 때 김영춘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의 후보가 일관되게 주장해왔던 내용”이라며 “그 시기와 방법에 대한 의견은 있을지 몰라도 총론적으로는 합의돼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25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만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정교하게 합의돼 있지는 않다”며 전날 정동영 당의장 발언에 대해선 “민주평화개혁세력이 좀 결집해야 된다, 그 대상에 민주당 고건 후보도 포함돼 있다는 정도의 원론적 입장 표명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동영 발언은 “이렇게 분열되어서 나누어져서 계속 갈 것이냐고 하는 우리당 지지자들과 전통적 지지 세력의 문제제기에 대해서 답한 것”이라며, '당대당 통합'이냐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합의는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같은 우 대변인 발언은 '총론'으론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했으나 '각론'에서는 아직 구체적 안이 없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과연 열린우리당의 공식사과후 원대복귀를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이 이를 수용할지는 의문이다.

또한 민주당과의 합당에 알레르기적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과연 이를 수용할지도 의문이며, 일각에서는 5.31후 합당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노대통령이 이를 계기로 탈당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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