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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채 신부 "박대표 테러 보고 장면 총 맞던 장면 떠올라"

"정치테러는 단발마적 성격이자, 말기적 현상" 비판

가톨릭계 원로인 정의채 신부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피습 장면을 봉고 "장면씨 총격 받던 장면이 떠올랐다"며 자신이 받았던 큰 충격감을 토로했다.

정 신부는 24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박근혜 피습'에 대한 소감 및 원인을 묻자 "TV를 보면서 자유당말기에 장면씨 내각수반때 총격을 받았던 일이 떠올랐다"며 "정치테러는 유세 중에 보통 나타나고 여당이 불리할 때 나타난다. 다시 회복할 수 없다는 그런 지경에서 나타난다. 다른나라의 형편들도 그렇고"라고 답했다.

정 신부는 "우리가 10대 교역국이고 그동안에 민주적으로 많이 발전한 나라인데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고 탄식한 뒤, "테레 자체가 단발마적인 그런 성격을 띔과 동시에 이게 말기적인 현상이 오는 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이번 사건을 '말기적 현상'으로 규정했다.

정 신부는 "정당한 수사를 해야 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엄정수사와 엄중처벌을 주문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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