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으로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MBC가 27일 밤 <PD수첩>을 통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BBK 명함' 의혹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MBC <PD 수첩>은 이날 예고방송을 통해 '이명박, BBK 명함의 진실'이란 제목으로 이날 밤 이장춘 전 필리핀대사가 공개함으로써 BBK 의혹을 증폭시키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BBK 명함의 진실을 파헤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장춘 전 대사의 명함 공개후 한나라당은 처음에는 '가짜 명함'이라고 주장하다가, 이 전 대사가 강력 반발하자 이 전대사가 이명박 후보 사무실에 있던 것을 자의로 가져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그동안 "명함은 본 적도 없다. 그 명함이 쓰여진 일은 없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