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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한나라당의 '정치 테러' 드라이브 맹성토

"박근혜 테러를 세력결집으로 끌고 가려해"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근혜 테러를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있는 한나라당 등에 대해 강력 성토하고 나섰다.

"사건 발생하자마자 정치적 해석해 너무 화 나"

강 후보는 22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정치 테러로 접근하는 일부 시각과 관련, "너무 화가 난다"며 "진짜 사람이 다친 문제이고 정치를 떠나서 굉장히 중대한 인신공격, 인신피해, 폭력 문제가 생겼는데, 어떻게 이것을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는 것인지 너무 화가 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여야를 막론하고 또는 어느 진영인가를 막론하고 바로 그런 해석들이 나오고 또 그것이 아주 지나친 발언들이 나오고, 한편에서는 그것을 무슨 세력 결집처럼 끌고 가려는 것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우리가 이런 건 진짜 용납하면 안된다. 이런 식으로 가면 안된다. 정치가"라며 "나는 정말 분노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박 대표 테러에 대해선 "너무 끔찍하고 있어서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고 이것이 더군다나 선거현장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너무 우려되는 점"이라며 "선거현장이 공개돼 있고 또 대중하고 같이 대화를 나누고 화합하는 자리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너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편으로는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이 아프다. 같은 여성으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그 범행 수법이나 방법을 보면 정말 여성에 대한 잔인한 폭력하는 점을 간과할 수가 없다. 처음부터 면도칼로 얼굴을 그으려고 들었다는 점에서 생각할수록 아직도 정말 아직도 제가 마음이 많이 아프다. 빨리 쾌유되시길 빌겠다"고 말했다.

"정부여당, 포용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점"

강 후보는 선거 고전의 원인으로 규정하고 있는 정부여당의 문제점으로 "이번 박 대표 피습사건 겪으면서도 내가 다시 한번 생각을 했는데, 제일 큰 원인은 정치개혁도 하고 민주주의도 했지만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가, 근본적으로 민주주의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그 포용력, 적으로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입장을 다른 사람들도 포용해 나가면서 귀를 기울이고 문제를 푸려는 노력, 이런 모습을 안 보여주고 계속 싸우고 비난하고 편가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나는 국민들께서 제일 실망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포용력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 다음에는 구체적인 개혁 정책들, 경제문제 풀어나가는 방법이나 순서, 또는 내용에서의 전문성, 이런 점들에서 많이 부족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하며 "그런 부족함이 지속될 때마다 다시 한번 점검하고 겸허한 자세를 보이면서 나갔더라면 저는 우리 국민들은 기다려주고 참아주시는 분들인데 그럴 때마다 정말 반성하고 다시 시작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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