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이명박-이회창-정동영 중 둘이상 나오면 토론 진행"
내달 1~2일 '빅3 대선 토론회' 기정사실화
손 진행자는 이 날 밤 <100분 토론> 마무리 인사 말을 통해 "MBC와 KBS 두 공영방송이 공동으로 다음달 1~2일 유력 대선후보 합동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번 토론회 초청 대상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10% 이상인 이른바 빅3 후보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 이른바 세 분의 빅3후보"라고 밝혔다.
손 진행자는 이어 "저희 MBC하고 KBS하고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초청 대상 후보 가운데 두 분 이상 응한다면 이 토론회는 열기로 했다"고 말해 두 명 이상만 출연하면 토론회를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이날 토론 패널로 나온 세 후보측 대리인들에게 "세 분 다 응해주시는 게 가장 좋겠다"며 "문제는 나와주시느냐가 문제니까, 오늘 세 분께서 돌아가셔서 후보님들께 꼭 좀 나와주십사 부탁을 드려주셨으면 고맙겠다. 여기서도 부탁을 드린다"고 거듭 빅3 후보들의 토론회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이 날 100분 토론에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측에서 박형준 대변인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측에서 최재천 대변인,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에서 최한수 건국대 정외과 교수가 참여 대선 국면과 관련한 공방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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