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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KBS '권영길-문국현 항의' 일축, "빅3 토론 예정대로"

문국현 "KBS-MBC, 비겁하게 책임 떠넘기기" 비난

KBS가 권영길-문국현 후보측 강력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이회창-정동영 '빅3'만 초청해 토론을 갖기로 한 종전방침을 고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국현 대변인실은 17일 긴급보고를 통해 KBS-MBC 양 방송사에 대한 항의 방문 결과, KBS측이 “방송사 기준을 변경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국현 후보측에서는 지난 16일 이정자 창조한국당 공동대표, 김영춘 선대본부장, 정범구 선대본부장 등이 정연주 KBS사장을 만난 바 있다.

MBC측도 “KBS와 재협의하겠다”며 미온적 반응을 보였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다.

대변인실은 17일까지 답변할 것을 촉구했다며 양 방송사가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강력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대변인실은 또한 KBS-MBC 양사가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며 양측을 비난하기도 했다. 대변인실은 "MBC측은 'KBS가 기획하고 MBC는 협의과정을 거쳐 제안을 수용키로 하고 합의했다'고, KBS측은 반대로 'MBC가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한다"며 이들의 핑퐁식 책임 떠넘기기를 질타했다.

이처럼 KBS, MBC가 사실상 '빅3 초청토론' 강행 방침을 밝힘에 따라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측은 예고한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져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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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5 34
    직장인

    '문국현죽이기'.....언론의 '죽이기역사'
    과거 김대중죽이기...노무현죽이기...에 이은
    문국현죽이기...결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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