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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부 신당 탈당, 한나라행?

내년 총선 겨냥한 탈당, 한나라 받아들일지는 불확실

강길부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울주군)이 2일 신당 탈당했다.

강 의원은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합민주신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탈당사유에 대해 "울산과 울주군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깊이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 지역주민과 대화하며 많은 여론을 수렴한 후에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의원이 탈당한 진짜 이유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것으로, 그가 지역여론을 수렴해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은 사실상 한나라당행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신당에 대한 영남 지역의 여론이 험악하자 탈당을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강 의원이 탈당을 한다 할지라도 과연 한나라당이 그를 받아들이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강 의원은 지난 총선때 42.6%를 득표, 41.5%에 그친 권기술 한나라당 후보에게 어렵게 신승을 거두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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