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사과한 정인봉, 당직도 자진사퇴
'책임없는 사과' 비난에 곧바로 사퇴의사 밝혀
한나라당의 정인봉 인권위원장이 "4.19 개혁의자와 5.16의 혁명동기가 일치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의사를 표명한 후 당직에서 사퇴할 뜻까지 밝혔다.
정 인권위원장은 17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과 관련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과 4.19유공자 등 관계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인권위원장직을 자진사퇴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인권위원장은 공식적인 사과의 뜻은 표명했지만, 4.19 관련 단체 등에서 요구했던 당직 사퇴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 같은 정 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민주노동당의 김성희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인봉 위원장은 여전히 분명한 책임을 회피했고, 5.16에 대한 한나라당의 당론이 무엇인지 한나라당 지도부는 밝히지 않았다"며 "책임지지 않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며 진정한 반성 없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은 정 위원장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아울러 5.16 쿠데타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인권위원장은 17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과 관련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과 4.19유공자 등 관계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인권위원장직을 자진사퇴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인권위원장은 공식적인 사과의 뜻은 표명했지만, 4.19 관련 단체 등에서 요구했던 당직 사퇴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 같은 정 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민주노동당의 김성희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인봉 위원장은 여전히 분명한 책임을 회피했고, 5.16에 대한 한나라당의 당론이 무엇인지 한나라당 지도부는 밝히지 않았다"며 "책임지지 않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며 진정한 반성 없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은 정 위원장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아울러 5.16 쿠데타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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