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봉, 5.16 발언 사과. 당직 사퇴는 안해
이재오 "당론과는 무관하고 당의 공식입장 아니다"
한나라당의 정인봉 인권위원장이 "4.19의 개혁의지와 5.16의 혁명동기가 일치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의사를 표명했다.
논란이 된지 불과 하루 만의 조치로 5.31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에 해가 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4.19단체 등이 요구하고 있는 인권위원장 사퇴는 언급하지 않아 과연 이 정도 사과로 파문이 진화될 지는 의문이다.
정인봉 인권위원장은 17일 "본의 아니게 국민과 4.19 유공자를 포함한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조만간 4.19 단체 사무실을 방문해 정중하게 사과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고 이정현 부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던 정 위원장의 글도 정 위원장의 요청으로 삭제됐다.
정 위원장은 "문제의 글을 쓰는 데 있어 당내에서 누구와도 논의한 바 없었고 순전히 문학평론가의 글을 참고로 개인 생각을 올린 것인데 일부 내용이 사려 깊지 못했다"며 "본의 아니게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거듭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재오 원내대표도 4.19 단체 인사들에게 "이는 당론과는 전혀 무관한 일로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사과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논란이 된지 불과 하루 만의 조치로 5.31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에 해가 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4.19단체 등이 요구하고 있는 인권위원장 사퇴는 언급하지 않아 과연 이 정도 사과로 파문이 진화될 지는 의문이다.
정인봉 인권위원장은 17일 "본의 아니게 국민과 4.19 유공자를 포함한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조만간 4.19 단체 사무실을 방문해 정중하게 사과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고 이정현 부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던 정 위원장의 글도 정 위원장의 요청으로 삭제됐다.
정 위원장은 "문제의 글을 쓰는 데 있어 당내에서 누구와도 논의한 바 없었고 순전히 문학평론가의 글을 참고로 개인 생각을 올린 것인데 일부 내용이 사려 깊지 못했다"며 "본의 아니게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거듭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재오 원내대표도 4.19 단체 인사들에게 "이는 당론과는 전혀 무관한 일로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사과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