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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새같이"에 법사위 또 욕설과 고성...다시 정회

법사위 계속 저급한 욕설 공방, 구제불능성 상임위

22일 오전 "잔대가리" "이 새끼" 등 저급한 육두문자가 오가면서 정회됐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후 3시가 넘어서 겨우 속개됐지만 또다시 고성과 욕설이 오가면서 다시 정회가 선포됐다. 구제불능성 상임위다.

한나라당 측 이주영 의원은 “국민들의 대표라고 할 자격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그런 발언들이 있었다”며 “발언을 취소하고 국민과 전체 의원들 앞에 사과를 해야 한다”며 선병렬 신당의원의 "이 새끼" 발언을 문제삼았다.

같은 당 박세환 의원도 “오전 회의에서 있었던 발언 내용이 한마디로 유치하고 욕설이 난무했다”며 “그런 발언을 한 의원은 우리 국민과 동료의원 앞에서 명명백백하게 잘못했다 사과가 있어야지만 국감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며 사과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 의원 등은 김경준씨 등 이명박 후보 의혹관련 증인 채택을 저지하려는 한나라당을 질타했고, 이에 의원들끼리 서로를 쳐다보며 목소리를 높이자 이주영 의원이 신당 의원들에게 “좀 조용히 해”라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그러자 “당신이나 조용히 해”라고 맞섰고 이 과정에서 “촉새같이”라는 표현이 튀어나왔으며 다시 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격한 감정에 휩싸였다.

결국 법사위는 오후 4시를 넘기면서 다시 정회가 선포됐다. 이날 오전과 오후 법사위원들은 피감기관으로부터 선서와 업무보고조차 듣지 못한 상태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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