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고문 “권한 없다고? 혁신당은 조국의 당"
“강미정 당한 성비위 사건은 기각시켜" "당, 진실게임 원하는 거냐"
조국혁신당 성폭력 피해자들을 대리했던 강미숙 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은 5일 조국 전 대표가 '비당원이라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조국혁신당은 좋든 싫든 조국의 당"이라고 반박했다.
강미숙 고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조국 전 대표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감옥에 있는 조국은 당적이 박탈된 비당원인데 무엇을 할 수 있었겠냐, 출소 후에도 혁신정책연구원장일 뿐인데 무슨 권한이 있다는 것이냐' 묻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여부, 권한여부를 말하는 것은 형식논리"라며 "그렇다면 당원도 아닌 사람이 주요당직자들의 의전을 받으며 현충원에 참배하는 등의 일정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냐"고 힐난했다.
강 고문은 그러면서 그간의 경위를 상세히 밝혔다.
그는 "저는 지난 4월부터 강미정 전 대변인을 포함한 4인의 피해자 대리인으로서 당과 소통을 해왔다. 간난신고 끝에 6월 25일 2건의 성비위 사건, 7월 8일 직장내 괴롭힘 사건의 징계가 마무리되었다"며 "하지만 조력한 일로 신고 당한 피해자의 경우 사안을 둘로 쪼개 한건만 처리하고 다른 한건은 조속히 마무리할 의지가 없어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7월 17일, 사건 전반에 대해 조국 전 대표께 장문의 서신을 보냈다"며 "왜 감옥에 있는 분에게 편지를 보냈냐고요? 조국 전 대표는 수많은 옥중편지를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냈고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수시로 면회를 다니며 당무를 보고하고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성비위 사건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전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무엇보다도 강미정 대변인은 조국 전 대표가 여러차례 설득하여 영입한 인사였고 민감하지만 조국 전대표도 연결된 내용이 있어 반드시 아셔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해자들이 당에 사건을 접수한지 다섯 달이 가까워오고 있었다"며 "그러는 사이 세종시당 위원장은 재심청구 기각, 제명이 확정되었다. 가족일정으로 독일로 출국하는 날과 겹쳐 재심 출석을 귀국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요청에 서면제출을 안내하더니 귀국하기도 전에 말이지요. 같은 날 세종시당 운영위원 3인에게도 당원자격정지라는 징계가 내려졌다"고 탄식했다.
더욱이 "강미정 대변인이 본인의 성비위 사건 가해자 재심청구건에 대해 당에 문의하니 8월 29일 기각되었다더군요"라면서 "세종시당위원장 사건은 결정하자마자 신속하게 홈페이지에 재심결과를 공지하는데 왜 그보다 앞서 결정한 성비위 사건 재심은 공지는커녕 피해자에게 통보하지도 않는 것일까요"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 결과가 공개되자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조국 전 대표에게 한가닥 희망을 걸었던 피해자 1인은 더 이상 희망고문하지 않겠다며 사퇴하고 탈당했다. 직장내 괴롭힘 피해자도 3개월 계약연장을 거부하고 9월 8일 퇴사를 결정했다"며 "강미정 대변인은 자신이 지켜주겠다 했던 후배들이 절망 속에 당을 떠나는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을 견딜 수 없어 했다. 그것이 더는 기다리지 못하고 탈당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다. '비당원이어서, 대표가 아니어서, 최고위원이 아니어서' 라는 조국 전 대표의 틀릴 것 없는 말씀에 더는 버틸 수 없었던 것"이라고 조 전 대표를 질타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마치 대기한듯 쏟아놓는 당의 반박 입장문과 인터뷰들은 그동안 당직자비위사건이 어떤 구조로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간명하게 보여준다"며 "당은 진정 진실게임을 원하는 거냐. 강미정과 피해자들, 그들을 대리했던 저와 정녕 싸우자는 거냐"며 전면전을 경고했다.
강미숙 고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조국 전 대표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감옥에 있는 조국은 당적이 박탈된 비당원인데 무엇을 할 수 있었겠냐, 출소 후에도 혁신정책연구원장일 뿐인데 무슨 권한이 있다는 것이냐' 묻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여부, 권한여부를 말하는 것은 형식논리"라며 "그렇다면 당원도 아닌 사람이 주요당직자들의 의전을 받으며 현충원에 참배하는 등의 일정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냐"고 힐난했다.
강 고문은 그러면서 그간의 경위를 상세히 밝혔다.
그는 "저는 지난 4월부터 강미정 전 대변인을 포함한 4인의 피해자 대리인으로서 당과 소통을 해왔다. 간난신고 끝에 6월 25일 2건의 성비위 사건, 7월 8일 직장내 괴롭힘 사건의 징계가 마무리되었다"며 "하지만 조력한 일로 신고 당한 피해자의 경우 사안을 둘로 쪼개 한건만 처리하고 다른 한건은 조속히 마무리할 의지가 없어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7월 17일, 사건 전반에 대해 조국 전 대표께 장문의 서신을 보냈다"며 "왜 감옥에 있는 분에게 편지를 보냈냐고요? 조국 전 대표는 수많은 옥중편지를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냈고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수시로 면회를 다니며 당무를 보고하고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성비위 사건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전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무엇보다도 강미정 대변인은 조국 전 대표가 여러차례 설득하여 영입한 인사였고 민감하지만 조국 전대표도 연결된 내용이 있어 반드시 아셔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해자들이 당에 사건을 접수한지 다섯 달이 가까워오고 있었다"며 "그러는 사이 세종시당 위원장은 재심청구 기각, 제명이 확정되었다. 가족일정으로 독일로 출국하는 날과 겹쳐 재심 출석을 귀국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요청에 서면제출을 안내하더니 귀국하기도 전에 말이지요. 같은 날 세종시당 운영위원 3인에게도 당원자격정지라는 징계가 내려졌다"고 탄식했다.
더욱이 "강미정 대변인이 본인의 성비위 사건 가해자 재심청구건에 대해 당에 문의하니 8월 29일 기각되었다더군요"라면서 "세종시당위원장 사건은 결정하자마자 신속하게 홈페이지에 재심결과를 공지하는데 왜 그보다 앞서 결정한 성비위 사건 재심은 공지는커녕 피해자에게 통보하지도 않는 것일까요"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 결과가 공개되자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조국 전 대표에게 한가닥 희망을 걸었던 피해자 1인은 더 이상 희망고문하지 않겠다며 사퇴하고 탈당했다. 직장내 괴롭힘 피해자도 3개월 계약연장을 거부하고 9월 8일 퇴사를 결정했다"며 "강미정 대변인은 자신이 지켜주겠다 했던 후배들이 절망 속에 당을 떠나는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을 견딜 수 없어 했다. 그것이 더는 기다리지 못하고 탈당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다. '비당원이어서, 대표가 아니어서, 최고위원이 아니어서' 라는 조국 전 대표의 틀릴 것 없는 말씀에 더는 버틸 수 없었던 것"이라고 조 전 대표를 질타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마치 대기한듯 쏟아놓는 당의 반박 입장문과 인터뷰들은 그동안 당직자비위사건이 어떤 구조로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간명하게 보여준다"며 "당은 진정 진실게임을 원하는 거냐. 강미정과 피해자들, 그들을 대리했던 저와 정녕 싸우자는 거냐"며 전면전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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