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일-한미 정상회담 순방길 올라
23~24 일본, 24~27일 미국 거쳐 28일 귀국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출국했다. 대통령 취임 후 첫 일본.미국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방문 첫 일정으로 재일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24일에는 일한 의원연맹 인사들을 만나,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일본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것으로 일본 일정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 일정 역시 동포들과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오후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25일 오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오찬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약식 기자회견도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이후 양국 주요 재계인사들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특강 및 만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미국 방문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하고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김대중 대통령 이후 26년 만에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한다.
이어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으로 떠오른 한화오션의 필리 조선소를 미 고위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하는 일정을 끝으로 미국 일정을 마무리 짓고 귀국길에 올라 28일 새벽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우리나라는 작년 말 자유와 민주주의 도전에 직면했다"며 "국민주권정부는 이런 도전을 국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지켜낸 정부이기에 이번 방문을 통해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 미국과 협력을 돈독히 하기에 준비된 정부임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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