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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광훈 목사, 순복음교회 강연계획 무기한 연기

"이명박이 대통령 되면 청와대내에 교회 짓겠다 약속" 파문 후폭풍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내에 교회를 짓겠다"고 자신에게 약속했다며 이 후보 지지를 독려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오는 10~12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려던 집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전 목사가 대중집회에 나설 경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파문이 확산될 것을 우려한 예방조치로 풀이된다.

5일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여의도순복음교회(조용기 목사)는 이날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인 전광훈 목사가 강사로 참여하는 집회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다.

청교도영성훈련원은 당초 10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전국목회자부부초청 청교도영성훈련'을 열 계획이었다. 이번 집회에는 조용기 목사를 비롯하여, 김홍도 목사와 전광훈 목사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었다.

청교도영성훈련원 홈페이지에는 집회가 사정상 무기한 연기되었다고 짤막하게 공지되어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한 관계자는 당초 전광훈 목사 강연 계획과 관련, <뉴스앤조이>와 인터뷰에서 "전국목회자부부초청이라고 해서 장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을 뿐이다"며 "우리 교회와 상관이 없는 대회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광훈 목사와 관련된 논란은 잘 몰랐다"며 "다음부터는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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