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문수 동반자로 생각. 이재명 이기는 한팀 되겠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확신과 결기 있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2차 결선투표 결과 발표후 이같이 말하며 "지금 이렇게 어려운 대선 상황 속에서는, 김문수 후보님과 제가 조금 다르지만 오히려 조금 다르기 때문에, 2인 3각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님을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며 "저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확신과 결기가 있다.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반드시 싸워서 이기겠다”고 호언했다.
그는 탈락한 홍준표 후보에겐 "제가 홍준표 후보와 사실 이렇게 개인적으로 대화해 본 게 처음이었다. 그런데 제가 몇 년만 더 먼저 뵈었다면 저는 홍준표계가 되었을 것 같다"며 "그만큼 매력 있으시고 젊은 저보다 더 패기 있으시고 배짱 있으시고 기백 있으셨다. 제가 많이 배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에겐 "통찰력과 열린 마음 정말 놀라웠다. 오래 정치를 한 분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영역에 대해서 열린 마음이시고,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점에 대해 놀랍고 존경스러운 마음이었다"며 "안철수 선배의 정치적인 앞날과 그리고 활약을 더욱 응원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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