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익 위해 결단해야 하는 상황 직면할 것"
"7월까지 숱한 장애물 극복해야"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부터 관세·비관세 조치, 조선업 협력 방안 등 분야별 실무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때로는 국익을 위해 결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여, 대선출마라는 '결단'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늘 도전에 응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며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냉정한 글로벌 무역·통상 질서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불굴의 도전 정신과, 공직자들의 헌신과 혜안을 바탕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무역 대국으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회와 정치권의 협력도 절대 불가결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앞으로 미국과 호혜적인 통상 협의를 끌어낸다면 굳건한 한미동맹은 번영의 경제동맹으로 한층 더 성숙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추경에 대해선 "추경의 효과는 속도가 좌우한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는 재정의 기본원칙에 부합하고 신속한 처리가 전제될 경우 정부는 국회의 추경 논의에 유연하고 전향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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