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선거일 6월 3일로 지정"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돼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선거 관리에 필요한 법정 사무의 원활한 수행과 각 정당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6월 3일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 소중한 투표권을 원활하게 행사하실 수 있도록, 선거 당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덧붙였다.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됨에 따라 대선에 나설 후보자들은 선거일 24일 전인 5월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해야 한다. 또 선거에 입후보하는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한편 한 대행은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지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이 너무나 어렵고, 미국발 통상 리스크로 수출기업들의 앞날도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추경 편성과 규제 혁신 등 민생과 기업 활동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방안들을 신속히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특히, 규제 혁신은 추가적인 재정투입 없이도 기업 활동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식품위생법, 자유무역지역법 개정안 등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한 국회의 전향적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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