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정권교체론' 급증, 국힘 수직추락

국힘의 '尹 엄호'에 중도층 대거 이반. '이재명 독주' 심화

2025-03-03 1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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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결과, '정권 교체론'이 급증해 과반에 달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급락해 30%대로 추락한 것으로 나왔다.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도 '이재명 독주'가 심화됐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엄호에 올인하면서 중도층이 대거 이탈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 전국 성인 1천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55.1%로 과반에 달했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39.0%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9%였다.

정권 교체론은 전주보다 6.1%포인트 급등한 반면, 정권 연장론은 6.3%포인트 급락하면서, 전주 3.7%p였던 격차가 16.1%p로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2%,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1%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5.1%p 내리면서, 양당간 격차가 5주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도는 6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왔다.

차기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이 46.3%로 독주 양상을 보였다.

이어 김문수(18.9%), 한동훈(6.9%), 홍준표(6.8%), 오세훈(5.1%) 순이었다. 유승민(2.1%), 이낙연(1.7%), 김동연(1.4%), 김부겸-김경수(각각 1.3%) 등은 저조했다.

가상 양자 대결 역시 이재명 독주 양상이었다.

이재명-김문수 양자 대결은 50.0%, 김문수(31.6%)를 18.4%포인트 앞섰다.

이재명-오세훈 양자 대결은 이재명 50.3%, 오세훈 23.5%였다.

이재명-홍준표 양자 대결은 이재명 50.0%, 홍준표 24.2%였다.

이재명-한동훈 양자 대결은 이재명 49.7%, 한동훈 20.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6.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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