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산율 0.72명→0.75명, 9년만에 반등
혼인건수, 앤데믹으로 4년만에 최다
26일 통계청의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천300명으로 전년보다 8천300명(3.6%) 증가했다.
출생아가 늘어난 것은 2016년 이래 9년만이다.
출생아가 늘면서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0.72명에서 0.75명으로 높아졌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5년(1.24명)을 정점으로 2023년 0.72명까지 8년 연속으로 추락하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1.0명을 밑돌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출산율을 1.0명으로 끌어올린다는 정책목표로 세우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기준 1.51명으로, 우리나라의 갑절에 달한다.
지난해 혼인건수는 코로나 앤데믹 효과로 22만2천422명으로, 2019년(23만9천159건) 이후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인구는 5년 연속으로 자연감소를 이어갔다. 지난해 사망자는 35만8천400명으로, 출생아 수를 12만명 웃돌았다.
자연증가율(인구 1천명당 자연증가)은 지난해 -2.4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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