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부결 당론'을 유지하기로 하면서도 1차 탄핵 표결 때와는 달리 오후 4시 국회 본회의 표결에 참석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브리핑을 통해 "방금 우리가 장시간의 의원총회를 통해서 결정한 두 가지"라며 "일단 국민의힘은 이번 표결에 들어간다. 두 번째는 당론은 부결로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이날 본회의 불참이 아니라 탄핵안 표결 참여 방침을 정함에 따라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이미 국민의힘 의원 7명이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고, 윤 대통령의 12일 담화후 국민 공분이 더 커지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탄핵 찬성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