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명태균 리스트? 내가 얼굴 본 적 없는 사람 여럿 있더라"
"강혜경, 민주당에 정치적으로 너무 이용돼"
명씨는 이날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제 이름을 대고 얘기하면 그분들한테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고, 그분들 얼마나 황망하셨겠냐? 황당하고. 저도 똑같은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서 뭘 맞추다 보니까 그렇구나"라며 "유튜브에 처음 나왔을 때 강혜경 씨 발언이 제가 볼 때는 한 70% 정도가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주장하고 있었다. 첫 번째 출연 첫 진술. 그런데 민주당에 있는 그쪽 분들이 옆에서 도와주면서 내용이 전혀 다르게 다른 형태로 바뀌는 걸 보고 이게 정치적으로 너무 이용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 김건희 여사와 '영적인 대화'를 많이 했다고 자랑했다는 강씨 주장에 대해서도 "민주당에서 제가 볼 때는 어떤 그런 주술적인 거나 그런 여러 가지 프레임을 많이 짜는 것 같다"며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검찰총장 사모님이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대통령 돼서 대통령 영부인 자리에 올라가니까 문제가 아주 많은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윤 대통령을 장님무사, 김 여사를 앉은뱅이 주술사에 비유했다는 강씨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표현을 할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제가 대통령 영부인 되실 분한테 가서 당신은 앉은뱅이, 주술사라는 말은 저는 또 들어본 적도 없고 제가 말을 해 본 적도 없다"며 강력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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