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베트남 총리와 회담. "2030년까지 교역액 1천500억달러 달성"
찡 총리 "한국은 베트남 핵심 투자국, 한국 기업 활동 관심 기울일 것"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토대로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국이 그간의 긴밀한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다층적 분야에서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찡 총리는 이에 "베트남으로서는 최상의 상태에 있는 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찡 총리는 또한 최근 전 태풍 ‘야기’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해 한국 정부가 200만 불의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해 준 데 대해 양국의 유대와 우정을 잘 보여주는 증표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원활한 현지 활동과 진출을 위한 베트남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며 "고속철, LNG 발전과 같은 베트남의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마련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찡 총리는 이에 "베트남의 핵심 투자국인 한국의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원만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베트남이 담대한 구상을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통일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에 있어 아세안 내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이 그간 많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고, 찡 총리는 "한-베트남 그리고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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