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팀코리아, 필리핀 최고 원전 파트너될 것"
"도로.교량 등 인프라 확충에 한국 기업 더 많이 기여"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번에 체결된 '바탄 원전 타당성조사 MOU'를 계기로, 원전을 다시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인 필리핀과 원전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합의했다"며 "이를 계기로 필리핀과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국 간 인프라 협력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필리핀 도로·교량 등 인프라 확충에 우수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필리핀은 자원 부국으로 세계 2위 니켈 생산국으로 공급망에 있어 두 나라가 협력할 분야가 매우 많다"며 "이번 '핵심 원자재 공급망 협력에 관한 MOU' 체결을 통해 핵심광물 탐사와 기술 개발, 원자재 공급망 중단 시 상호지원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 역시 "관료적 장벽을 허물고 사업하는 비용을 낮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두 팔 벌려 여러분 투자를 받아들이고 변함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기관 간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한국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필리핀에서는 프레드릭 고 투자경제특별보좌관, 크리스티나 로케 통상산업부 장관 대행, 유니나 망요 필리핀상공회의소 회장, 라몬 앙 산 미구엘 회장, 사빈 아보이티스 아보이티스그룹 CEO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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