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태균과 텔레그램. "단수는 나 역시 좋지...경선이 원칙"
명태균 "김영선 경선하면 이길 방법 없다" 단수공천 호소
JTBC에 따르면, 명 씨는 국민의힘의 4월 총선 후보 공천 결과 발표를 앞둔 지난 2월, 김 여사에게 며칠에 걸쳐 모두 9차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김영선 당시 경남 창원의창 의원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명 씨는 "김 의원이 지역구를 김해로 옮겨 경선하면 이길 방법이 없다"며 단수 공천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몸이 부서져라 대통령을 도왔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에 대해 1차례 텔레그램으로 답을 했다.
김 여사는 "단수는 나 역시 좋지"라면서도 '경선이 원칙'이라고 했다.
명씨는 JTBC 보도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토요일 32살 jtbc 기자가...!! 눈에는 야망, 목소리엔 기백, 가슴에열정을 갖고, 배려와 존중으로 다가왔다. 아내의 눈물...!!"이라며 "나는 말에 따뜻함을 담아 진실을 전했다"며 자신이 텔레그램 문자를 공개했음을 확인했다.
앞서 명씨는 지난달 29일 SBS와의 통화에서 "김영선 의원과 여사가 나눈 텔레그램은 없어요. 저하고 나눈 건 있고요"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하위) 30%가 되면 마이너스 점수 받고 경선 가는데 하위 10%라서 '당신은 컷오프야', ○○○이가 제시했다 하더라고 김영선 의원이"라며 "컷오프인데, 그걸 다 아는데 무슨 여사가 컷오프야"라고 강력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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