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준석의 李대통령 합성 사진에 "심각한 범죄행위"
“국힘 대표때는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촉구해놓고서"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또다시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국회를 상징하는 봉황 표장을 배경으로 민주당 파란색 점퍼를 입고 법봉을 든 합성 사진을 게시한 뒤 “삼권분립이 거추장스럽다면 이 대통령도 개헌을 해서 대통령 겸 대법원장 겸 민주당 총재를 맡으면 될 일”이라고 힐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없으며 논의한 적도 없다”면서 “이 대표가 주장하는 ‘대통령 겸 대법원장 체제를 꿈꾼다’는 식의 과격한 허위 프레임은 근거 없는 날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본인이 당 대표 시절, 국민의힘 의원 100여 명이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일 때 직접 현장을 찾아 격려한 당사자”라며 “자신들이 하면 ‘정당한 투쟁’이고, 민주당이 문제 제기를 하면 ‘삼권분립 파괴’라 몰아붙이는 것은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 대표는 불과 100일 전 대선 TV토론에서 가학적 성적 비하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인공지능까지 동원해 이 대통령을 비하하고 가짜뉴스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허위와 왜곡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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