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팀 체코리아, 원전 르네상스 이뤄나가자"
비즈니스 포럼에 4대그룹 총수들 배석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분야의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살려나가야 한다"며 "양국 정부 간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산업 전반의 포괄적인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통해 주요 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배터리·미래차 산업협력센터’ 설치, 수소연료전지 협력 확대 등 첨단 산업 분야별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우주항공, 바이오, 첨단화학‧소재, 디지털, 에너지가 양국 연구기관 간 협력이 유망한 분야로 도출됐다"며 "한-체코 과학기술 협력의 ‘ABCDE’가 마련된 만큼, 양국 간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한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을 독자 개발해 수출한 국가이며, 한국 고속철도는 ‘Fast and Safe’라는 명성을 쌓아 온 만큼, 체코의 고속철도 건설과 운영에 한국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측의 고속철 참여를 희망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즈데녝 자이첵 체코상공회의소 회장, 얀 라파이 체코산업연맹 회장, 페트르 노보트니 스코다그룹 최고경영자, 이르지 노우자 체코건설기업협회 회장 등 470여명의 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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