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철현 "조국, 민주당에 대한 네거티브 서슴지 않아"
"조국, 고향인 부산 내팽개치고 엉뚱하게 전남서 집안싸움"
전남도당위원장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힘 논평이 아니라,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에 행한 믿지 못할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국 대표가 험지인 부산 금정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를 향해서 마치 두 번 낙선한 듯 한 사실 왜곡도 서슴지 않더니, 원내대표마저 선을 넘은 것"이라며 조국 대표와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불과 반년 전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 창단 직후에 호남을 찾아서 '더불어민주당과 항상 손잡고 연대하겠다', '조국혁신당은 넓은 의미에서 범민주진영의 일원이다', '가장 큰 집이자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과 항상 함께할 것이다' 이렇게 단언을 했다"며 "그랬던 조국 대표가 본인의 고향인 부산은 내팽개치고 엉뚱하게 민주당의 본산인 전남에서 스스로 큰집이라고 칭했던 민주당을 상대로 집안싸움을 주도하고 있다"며 조 대표를 맹비난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해서 야심차게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국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네거티브를 서슴지 않는 조국 대표가 모두 동일인임은 분명한데 어느 조국이 진짜 조국인지 국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계시다"며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쇄빙선을 자임했던 초심을 되돌아보시고, 지금은 진보진영이 똘똘 뭉쳐서 외연을 확장하고 윤석열 독재 정권의 폭주를 막는 데 집중할 거라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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