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주연, 윤석열 조언의 막장 드라마"
"더이상 특검 미룰 수 없어. 국힘 또 방해하면 공당 포기"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도 함께 거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6.1 재·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공천 받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다는 증언은 국민을 충격에 몰아넣기에 충분하다"며 보도 내용을 전한 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입김을 불어넣어 당초 다른 후보를 공천하려던 공관위의 의중을 뒤집었다고 한다. 대통령 부부와 통화해 공천 약속을 받아냈다고 설명하는 관계자의 육성까지 공개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김 여사의 국정 농단이 상습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김건희 여사는 이미 지난 4월 총선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지역구 이동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제기된 의혹에는 대통령까지 연루됐고 정황도 훨씬 구체적이다. 더 이상 모호한 변명으로 넘길 수 없다"며 즉각적 특검 소집을 촉구했다.
그는 화살을 국민의힘으로 돌려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또다시 진실 규명을 방해한다면 스스로 공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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