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 체코 방문차 출국. "체코 원전 완수될 것"
4대 그룹 총수도 동행하며 총력전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 회담에서 양국의 원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출국 전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종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체코 원자력 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체코는 지난 7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으나,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 웨스팅하우스가 이의를 제기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상태다.
윤 대통령은"한미 양국 정부가 기업 간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분쟁도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하에 양국 원자력 협력 필요성에 관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원전 사업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호언했다.
이번 체코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도 동행해 체코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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