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문수 노동장관 임명 강행. '노사갈등 격화'
노동사회 강력 반발. 나머지는 '돌려막기' 인사
김 장관은 야당을 비롯해 노동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향후 노정, 노사관계에서 강한 충돌이 예상된다.
김 장관은 1980년대 구로공단에서 위장전입해 노동운동을 펼쳐온 노동운동계의 대부였지만 전향후 보수정당에 입당하면서 반노동적인 언사로 야당의 극한 반대에 부딪쳐왔다. 특히 극우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 자주 참석해 극우인사의 표상이 됐다.
전광훈 목사는 김 장관 지명후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잘한 인사”라며 “장관은 오래 할 필요 없다. 1년 만 하고, (김 후보자를) 총리로 임명해야 윤 대통령이 임기 끝나고 감방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김 장관을 적극 지지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김 장관을 비롯해 서승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최양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유일호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
서 부의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총장,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정책통이다.
최 부의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AI위원회 초대 위원장, 미래과학부 장관을 역임하고 한림대 총장으로 재직 중에 발탁됐다.
유일호 위원장은 경제부총리 출신이고, 김창경 위원장은 현 디저털플랫폼위원회 위원장으로 '돌려막기' 인사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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