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심의위 내달 6일 개최. '김건희 운명의 날'
기소 의견 나올 경우 타격. 검찰-김건희측-최재영 공방 예고
27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내달 6일 회의를 열고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필요가 있는지 심의할 예정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3일 "수사심의위 절차를 거쳐 공정성을 제고하고 더 이상의 논란이 남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수심위를 직권으로 소집했다.
그러면서 수사심의워 결론 도출 시기에 대해 "내 임기 내에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다음달 6일 심의위에서 결론이 도출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의 임기는 다음달 15일이기 때문이다.
150∼300명의 외부 전문가 위원 중 무작위 15명으로 구성되는 수사심의위에서 의결된 의견은 강제성은 없고 '권고적 효력'만 갖는다.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니지만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만약 기소 의견이 나올 경우 용산이 받을 정치적 타격이 클 전망이다.
심의위에는 검찰과 김 여사 변호인, 그리고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도 참석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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