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여의도연구원장에 유의동. 윤리위 신의진, 당무감사 유일준
한동훈 비대위 주요당직자들로 '친정체제' 강화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내정된 유 전 의원은 경기 평택에서 3선(19·20·21대)을 지냈다. 이준석·김기현 대표,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책통이다.
유 전 의원은 여의도연구원 이사회 의결과 최고위 승인을 거쳐 다음 주 임명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최고위에서 전임자인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에 대해 "본인이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전달했다"며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완강했기에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고 호준석 대변인은 전했다.
신의진 윤리위원장은 '조두순 사건' 피해 아동인 나영이(가명)의 심리 주치의를 지낸 정신의학 전문의다.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과 당무감사위원장도 역임했다.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은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21·22대 총선에서 당 공관위원으로 활동했다.
홍보본부장에는 한동훈 비대위 비대위원 출신인 장서정 전 보육·교육 플랫폼 '자란다' 대표가 임명됐다. 제일기획 광고서비스 기획자 등을 지낸 광고·홍보 전문가다.
이날 인선이 발표된 인사들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주요 당직을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어, 한동훈 친정체제 강화로 해석된다.
당 중앙위원회 의장에는 친한계 3선 송석준 의원이, 국민통합위원장에는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밖에 국가안보위원장(강선영), 디지털정당위원장(이재영), 재외동포위원장(김석기), 국제위원장(김건), 약자와의동행위원장(김미애) 등도 함께 임명됐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