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14일 규탄기자회견, 15일 광복절 기념식 불참"
"尹, 김형석 임명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해야"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세우고 헌법정신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은 취임 일성으로 ‘친일파로 매도된 인사들의 명예회복에 앞장서겠다’고 했다"며 "역사 바로세우기를 위해 8년 간의 노력이 집중된 친일인명사전을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독립기념관을 친일파 명예회복을 위해 존재하는 위원회로 추락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945년 8월 15일이 광복절이 아니다', '일제강점기가 도움이 됐다',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은 일본 신민이었다'는 사람이 어떻게 독립기념관장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런 사람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뿌리채 뒤흔들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폭거"라고 비난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무리한 인사 강행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면서 "아울러 윤 대통령은 김 관장과 동일한 역사관을 가진 것인지, 8·15를 광복절이 아니라 건국절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대통령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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