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국힘 전대 진행중이잖나"
한동훈, 대표 당선시 '제3자 특검' 협상 시사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국회에서 언제 재의결을 추진하느냐 등 시기 문제는 최대한 합리적이고 영리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그냥 보여주기 위해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명하게 시나리오를 구상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특검법을 통과시켜 채 해병 죽음의 진상, 수사외압의 진상 밝히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처리 시기는 합리적으로 현명하게 구상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여,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가 될 경우 한 후보의 '제3자 채상병 특검'을 놓고 협상을 벌일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전자결재를 통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민주당은 즉시 오후에라도 로텐더홀에서 긴급규탄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0일에는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시민단체와 특검법 수용 촉구대회를 열고, 13일에는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오후에는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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