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후' 트럼프 47% vs 바이든 41%
지지율 격차 확대에도 바이든 "후보 사퇴는 없다"
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힐>애 따르면, 하버드대 미국 정치연구센터와 여론조사업체 <해리스>가 TV 토론 직후인 지난달 28~30일 사흘간 등록 유권자 2천90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대결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트럼프 47%, 바이든 41%로 나왔다.
<뉴욕타임스(NYT>가 토론회 전날인 26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는 트럼프가 바이든에 1%포인트 앞서며 초접전으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토론회 후폭풍이 거센 것으로 해석가능하다.
또한 응답자의 72%는 이미 마음을 정했다고 답했으며, 28%는 아직 선택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 5월 같은 조사 때의 69%보다 높아진 것이다.
특히 공화당 소속 트럼프 지지자 중에서는 76%가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 바이든 지지자 중 68%는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토론회후 민주당 지지자들의 혼란이 극에 달한 모양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직에서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주말 가족회의에서 후보 교체론을 일축, 완주 입장을 재확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으로 돌아와 긴급 대국민연설을 통해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공적 행위에 대한 면책특권을 인정한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맹성토했다.
그는 "오늘 대법원의 결정은 법치를 훼손했다"며 "이제는 국민이 도널드 트럼프의 행위에 대해 심판을 내려야 한다"며 트럼프 심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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