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마침내 '시총 1위' 등극. 1년반 새 9배 폭등
AI칩 시장 80% 독식해 앞으로도 고공행진 예고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3.51%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이 3조3천350억달러에 달해 마이크로소프트(3조3천173억달러)와 애플(3조2천859억달러)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1993년 엔비디아가 설립된 이후 31년 만에 이룩한 쾌거다.
엔비디아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포브스> 집계 기준 순자산이 약 1천170억달러(약 161조6천억원)로 늘면서 세계 부자 순위 1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2년 말(액면분할 반영 14.6달러) 이후 이날까지 약 1년 반 동안 9배 넘게 수직상승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AI 칩 시장의 약 80%를 독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엔비디아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월가 로젠블라트 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이날 종가보다 47% 높은 200달러로 예상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약진에 힘입어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25%) 오른 5,487.03에 거래를 마치며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6.76포인트(0.15%) 오른 38,834.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1포인트(0.03%) 오른 17,862.23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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