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물가 진정에 美3대 주가 '역대 최고'
'9월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에 美주가 연일 고공행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9,90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1.47포인트(1.17%) 오른 5,308.15에, 나스닥지수는 231.21포인트(1.40%) 오른 16,742.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주가 급등의 기폭제는 소비자물가 둔화 소식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4월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밑도는 것이었다.
4월 CPI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전월치 3.5%보다 소폭 둔화했다.
또한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4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0.0%) 7천5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고, 소매판매도 정체 국면을 보이면서 미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차올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24.7%, 25bp 인하 확률은 52.7%로 반영됐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75.3%로 높아졌다.
금리인하 기대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급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마감가보다 9bp 이상 급락한 4.34%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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