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위사실 유포'로 김어준 기소
이동재가 이철에게 "유시민에게 돈 줬다 하라"고 허위방송한 혐의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0년 4∼10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 전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 전 신라젠 대표에게 접근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고 협박했다는 취지로 방송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를 받는다.
2022년 2월 이씨의 고소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같은 해 10월 "김어준씨가 고의로 허위 발언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이 지난해 1월 재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같은 해 9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이 전 기자의 고소 내용과,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에 동일한 내용의 사실을 게재해 지난해 1월 2심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점 등을 감안해 김씨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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