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심상정 "국회의원 심상정 여기서 멈춘다"
"오늘의 결과는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
심상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심은 곧 천심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양갑에서 내리 3선을 했던 심 후보는 이번 총선에선 18.41% 득표로, 3위에 그쳤다.
그는 "고양갑 국회의원으로서의 심상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12년간 우리 고양갑 주민 여러분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사랑은 결코 잊지 않겠다"며 "소수정당 소속 정치인을 세 번이나 당선시켜 주시면서 험난한 제3의 길을 기꺼이 동행해 주셨다"며 지역 유권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절실한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해 주신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 그지없다"며 "오늘의 결과는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녹색정의당은 이번에 비례대표 1석도 얻지 못해 원외정당으로 쇠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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