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8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에 대해 "왜 자고 일어나면 몇십 억씩의 재산이 자꾸 변동하고 심지어는 조폭이 관련된 그림 거래가 드러나는 거냐"고 맹공을 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용인 지원유세에서 "이원모 후보의 지역구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 상대 후보가 계속 이상한 말을 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고 이상한 행적이 드러나는 것 같다. 어떤 일이 있는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사람에게 용인의 미래를 맡길 수가 있냐"며 "그런 분이 경찰 출신이라는 게 더욱 더 황당하지 않냐"고 힐난했다.

그는 또 "양문석이라는 분 계속 버티고 있다"며 "아니 왜 사기대출 범죄자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겨야 하냐. 사람이 그렇게나 없냐. 여러분, 그때 우리 모두 나라가 시키는 대로 대출 안 받았잖나. 그런데 왜 그때 위선으로 그리고 불법으로 사기로 자기 딸 이름으로 속여서 대출받은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야 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준혁 같은 사람 희한한 얘기하는 것 이거 안 되는 것 아니냐. 세상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싶은 건가"라고 반문한 뒤, "이재명 대표는 김준혁 같은 생각에 동의할지 모르겠다. 그 사람은 늘 그래왔으니까. 그렇지만 우리는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