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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MZ조폭과 내 처가 무슨 연관? 천벌을 받을 보도"

CBS노컷뉴스 보도에 강력 반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는 8일 자신의 배우자가 소유한 복수의 그림에 'MZ 조폭'이 약 30억원을 투자했다는 CBS노컷뉴스 보도에 대해 "천벌을 받을 보도"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어떻게 이렇게 황당무계하고 악의적인 보도가 있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Z조폭이 어떻게 제 배우자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인가"라며 "조폭들이 제 배우자에게 돈을 건넸다는 것인가. 아니면 조폭들이 직접 제 배우자에게 그림을 샀다는 것인가. 배우자가 위탁판매를 위해 맡긴 그림들이 배우자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제3자들 사이에서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무슨 책임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선거를 이틀 앞두고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면서 마치 조폭과 연루된 것인양 기사 헤드라인을 작성했다. 그럼에도 기사 내용 안에서조차 후보 또는 후보 배우자와 조폭이 직접 연루되었다는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라며 "심각한 것은 이런 내용의 기사에 조폭 사진을 직접 게재하여 후보와 조폭이 마치 실제로 연루된 것인양 심증을 형성하게 하였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4년 전 재산 축소와 세금 문제에 대해선 "배우자의 미술품과 관련해 제가 잘못한 것은 2가지다. 2020년 총선 당시 미술품 신고 누락이다. 명백한 잘못이다. 그러나 저는 2019년 배우자와 재혼한터라 배우자의 자세한 재산 상황을 알지 못했다"며 "그 다음은 세금 문제다. 미술품 거래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공직자 출신인 제가 잘 알지 못한다. 세금 문제는 정리되는 대로 소상히 보고드리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분명히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입장문에 실린 내용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사실이 아니라면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 당선되더라도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라면서도 "어떠한 목적을 위해 저에게 악의적이고 모멸적인 공격을 가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들도 똑같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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