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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8%, 5.31 선거날짜도 몰라...

현 시장.군수.구청장 이름 모르는 대학생도 60%

대학생들 중 33%는 이번 5.31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했고, 28%는 선거날짜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하겠다" 60%, 그러나 28%는 선거날짜도 몰라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서울대 교수)가 지난 1일부터 10일간에 걸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생 6백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오프라인 설문결과 응답자의 32.5%가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어 한나라당 지지(28.9%), 열린우리당(22.8%), 민주노동당(9.5%), 무소속(4.7%), 민주당(1.0%), 국민중심당(0.7%) 순이었다.

이같은 정당지지 순위는 '바른사회시민회의'측이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여서 상대적으로 한나라당 지지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대학생들의 28%는 ‘선거일이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거나 아예 모른다’고 응답해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낮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응답 대학생의 60%는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당일 결정하겠다’는 응답은 17.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7%로 나타났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자도 10%나 됐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부재자 투표를 해야 해서 번거롭다(26.7%)’는 점과 ‘휴일이라 쉬거나 다른 일을 계획한다(20%)’는 점을 꼽았다.

대학생 20%는 "누가 당선 돼도 상관없다"

‘지방의원 정도는 누가되어도 상관없다’고 응답한 대학생도 13.3%나 됐고, 심지어 ‘선거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라고 응답한 대학생도 6.7%에 달했다.

한편 후보자를 선택에 있어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개인의 자질과 능력’(40.9%)을 꼽았고, ‘공약 및 정책(36.5%)’, ‘도덕성(9.2%)’, ‘소속 정당(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대학생 66.2%는, 현 거주지역의 기초단체장(시장,군수 혹은 구청장)이 누군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2백10명), 오프라인(4백3명)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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