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7명, 국민의힘 당사 난입했다가 체포
국힘 "대진연은 이적단체인 한총련의 후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혐의로 대진연 회원 7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기습적으로 무단 진입해 "성일종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며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연좌시위를 이어가다가 모두 연행됐다. 이들은 난입 과정을 유튜브로 중계하기도 했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일자,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이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선거 때마다 과격한 선거방해 행위를 보였던 대학생진보연합이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했다"며 "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긴 했나 보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대진연은 이적단체인 한총련의 후신으로, ‘김정은 연구 모임’을 만들어 북한 김정은을 찬양해 논란을 빚었고 지난 1월에는 용산 대통령실까지 진입시도하다 체포된 바 있다"며 "‘대학생’이라는 이름을 걸고 ‘진보’를 가장해 자신들의 왜곡된 뜻을 관철하기 위한 불법적 행위는 반드시 엄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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