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민주당 지지율 20%대, 비례대표 10%대 추락

'불공정 공천' 비판여론 높고 '조국신당 출현'으로 지지층 양분

2024-03-07 11: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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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업체 공동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계속 국민의힘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10%대로 떨어지며 조국신당에게 턱밑까지 추격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3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주 전과 동일한 55%, 모름/무응답 6%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22년 6월 5주차(45%) 이후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9%, 조국신당 7%,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20%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2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밖인 8%포인트를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3주이후 처음이다.

새로 조사대상에 포함된 조국신당은 7%를 기록, 민주당 지지층과 부동층을 일부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2주 전과 동일한 반면,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조국신당 4%,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순이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24%였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선 국민의미래 28%, 더불어민주연합 17%, 조국신당 14%,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2% 등의 순이었다. 태도유보 (없다+모름/무응답)는 31%였다.

국민의힘 워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주 전보다 5%포인트, 민주당 연합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8%포인트 줄었다.

반면에 첫 조사대상에 포함된 조국신당은 14%로 두자릿수 출발을 했다.

이념성향 진보층(n=264)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 32%, 조국신당 29%로 양분 현상이 뚜렷했다.

총선의 성격에 대해선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5%,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나타났다.

정권 지원론은 2주 전보다 1%포인트 높아진 반면, 정권 견제론은 1%포인트 줄었다.

민주당 공천과정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2%,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3%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국민의힘 공천과정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42%로 엇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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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민주당 지지율 20%대, 비례대표 10%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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